안녕하세요, 님
2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어느덧 여름의 하반기에 와있는 요즘,
휴일에 집에서 OTT를 보기도 하고 정말 아무런 생각 없이 누워있기도 하며
평소보다는 조금 더 휴식에 집중하며 살고 있어요.
얼마 전 어머니와 과거 사진들을 쭉 훑어보면서 그 시절을 회상한 기억이 있어요.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야 순수한 시절의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요?
천진난만함이란 '말이나 행동에 아무런 꾸밈이 없이 그대로 나타날 만큼 순진하고 천진함'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시스터 김린님의 인터뷰를 확인해 보시면,
그 힘을 믿는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말들을 확인해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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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청주라는 도시에서 나고 자라고 배우고 있는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산책, 음악 듣기, 노래 부르기, 가만히 누워있기, 눈 감고 햇볕 쬐기를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앞에 닥친, 해내야 하는 일들에 용기 있게 맞서지 못하고 쏟아지는 잠에 몸을 맡기기 일쑤인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관심사는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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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친절한 사람'에 대한 린님 만의 정의도 궁금합니다. |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얼마 되지 않았어요. 친절이라는 건 저에게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라 저절로 되는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택시를 탔는데, 뭐랄까요, 친절을 위한 친절이랄까요. 예의 있는 말투인 듯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기분 나쁜 업무적인 말투랄까요.
그런 게 툭 나도 모르게 튀어나와서 놀란 적이 있어요. 이후에도 그런 어쩌면 저만 느끼는 오묘한 태도의 변화에 혼란스러워했었어요.
혼란을 거치며 생각을 해보니, 저는 제 삶의 따뜻함을 위해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은 거예요. 좀 추상적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친절한 사람은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인 거 같아요. 말투만의 문제는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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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천진난만, 사람
노트.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기분이 자주 드는 요즘에 제 곁을 지켜주면서 뭐라도 된 듯한 기분을 주는 물건입니다. 최근에는 길 한복판에 서서 취재 나온 기자라도 된 양 노트를 펴 끄적였는데요.
내용은 유감스럽게도 '배고프고 다리 아프다. 배고프니까 엄마가 보고 싶다.' 이 정도였던 것 같아요.
천진난만. 최근에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을 자주 느꼈는데요. 며칠 전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을 통해 깨닫게 되었어요. 망상, 낙관, 천진난만, 장난기가 가득한 꿈이었는데, 최근의 나에게 이 요소들이 없었다는 것을요. 오래 함께 있었음에도 생각보다 빠르게 사라질 수 있구나, 버리게 될 수 있구나를 느꼈어요. 지금까지는 내가 가지고 있었던 거라면 이제는 지켜야 하는 것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람. 저라는 인간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최근 들어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나 혼자 잘나서 살아온 게 아니구나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렇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저에게 집중된 시선을 타인에게도 적당한 만큼 분산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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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집중된 시간을 타인에게도 적당한 만큼 분산 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이 와닿았어요.
무엇이 그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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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만 집중하고 골몰하는 모습이 유치하고 매력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이젠, 나는 물론 하나의 우주를 품고 있는 중요한 존재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아닌 가벼운 존재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저를 자유롭게 만들었어요.
이런 인식의 변화들로부터 시작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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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더 잘 기억하고
사랑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
익숙한 곳에 숨는 일 같습니다.
익숙한 친구들, 가족들, 거리, 음식, 풍경, 대화 주제, 옷에 몸을 파묻으면 내가 원래 무엇으로 살아왔는지, 다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익숙해서 벗어나고자 했던 모든 것이 바로 나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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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돌아 돌아 결국은 엄마에게 돌아가.
엄마를 한 인간으로 느끼는 방향으로 걸어가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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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아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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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27살 스타트업 회사의 워크샵
리무브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확인해 보신 분이시라면 아실 거예요!
저희는 이번에 여름 맞이 겸 워크샵으로 베트남 달랏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웰리'라는 트립을 이용했는데요,
웰니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무브와 딱 맞는 기획이어서
팀 내 복지로 대표님께서 보내주셨고, 저희 팀원들 모두 100% 만족한 여행이었답니다.
짧게나마 달랏 여행기의 스토리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맛집🍜 정보들도 나와 있으니 끝까지 같이 확인해 주세요 :)
첫째 날, 저희는 새벽 비행기를 타고 달랏에 도착했어요.
처음 마주한 달랏은 날씨가 매우 좋고 (실제로 초봄 날씨였어요!) 하늘이 정말 예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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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까지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나가서 첫 번째 식사를 했어요.
🍜 Guru Chay Restaurant & Coffee
51 Đ. Hoàng Diệu, Phường 5,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70000 평점 : 🌟🌟🌟.5
처음 마주한 베트남 음식점은 비건 식당이었는데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비건 분짜, 완탕 누들, 야채 국수 등 맛있는 비건 음식들이 가득했어요.
몰랐는데 팀원분께서 요즘 베트남이 번화가를 중심으로 비건 식당이 유행한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길거리 다니면서 많이 보기도 했고요!
비건 중심의 식사를 하시는 분들께서 달랏에 가시게 된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맛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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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시내를 조금 돌아다니다가
숙소 체크인 시간에 맞춰 들어갔어요.
그전에 베트남에서 유명하다는 콩 카페를 방문했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비행기에서의 피곤함을 전부 날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 Cong Caphe
94 Phan Đình Phùng, Phường 2,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평점 : 🌟🌟🌟🌟
여기는 다른 베트남 카페와는 다르게 블랙커피가 진짜 아이스 아메리카노이고요, (다른 곳은 우유와 연유를 조금씩 다들 타서 주시더라고요.)
코코넛 커피 스무디, 연유 라떼 등 달달한 커피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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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을 하고 방에서 조금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먹고 쉬고 먹고 쉬는 여행 정말 좋죠🤤
🍜 Pho Hieu Dalat
103 Nguyễn Văn Trỗi, Phường 2,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66100 평점 : 🌟🌟🌟🌟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 방영되었던 쌀국수 맛집을 찾아갔는데요,
명성 그대로 정말 맛있었어요. 특히 반미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한국의 쌀국수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이국적인 맛이 감돌던 이곳을 잊을 수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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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으면 이제 뭘 해야 될까요?! 운동을 해야죠 ㅎㅎ
저희는 웰리에서 준비한 발레 필라테스 요가 수업을 들으러 향했어요.
숙소에 마련된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었고,
해지는 노을을 보면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요가를 하니 더 호흡에 집중할 수 있었고,
다 같은 호흡으로 운동하니 팀원들끼리 조금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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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요리조리 돌아다니고, 달랏의 첫인상을 함께한 첫날은 마무리되고
둘째 날이 되었어요. 둘째 날에는 웰리와 함께 달랏 투어를 떠났는데요,
핑크 성당과 달랏 기차역 등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맘껏 구경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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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들을 눈에 가득 담고, 저희는 리조트 내에서 디너를 먹고
다가오는 셋째 날을 위해 체력을 정비했습니다.
셋째 날, 저희는 일어나서 발레 필라테스 요가 클래스를 한 번 더 받고
자유시간을 조금 가지게 되었어요.
우선 배를 채워야 하니 숙소 근처의 식당을 찾아봤는데요!
우연히 맛있는 비건 식당을 찾게 되어서 그쪽으로 출발했습니다.
🍜 OM Chay Restaurant
17 Đường Ngô Huy Diễn, Phường 5,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평점 : 🌟🌟🌟🌟.5
조용한 골목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식당이었어요.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의 식당으로, 베트남 친구 집에서 가정식을 먹는 기분이었달까요?
김 볶음밥과 태국 핫 팟, 춘권 메뉴들은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많이 느끼하지 않고,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맛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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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든든히 챙겨 먹고, 시내로 나가서 여러 숍들을 구경했어요.
달랏에 3일 머물면서 느낀 점은 사람들이 정말 다정하다는 점이에요.
어딜 가도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나라에 대한 인식 자체가 좋아지는 기분이었어요.
달랏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먹은 저녁도 소개해 드릴게요.
🍜 Sam Dining
BL10 KQH Yersin, Phường 9,
Đà Lạt, Lâm Đồng BL10, KQH Yersin, Tp. Đà Lạt, Lâm Đồng 66000 평점 : 🌟🌟🌟🌟.5
마지막 날이니 만큼, 코스요리가 나오는 다이닝 레스토랑에 가게 되었어요.
가격대는 베트남 물가 치고 조금 높은 편이지만,
깔끔한 내부와 고급스러운 음식이 눈과 혀를 즐겁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달랏에서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맛있는 양식 코스요리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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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희는 열심히 운동하고, 먹고, 여행하며
열심히 에너지 충전하여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평균 연령 27살 스타트업 회사의 워크샵, 어떠셨나요?
비슷한 또래의 여성들끼리 연대하며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저희 팀의 정말 큰 장점이고, 이런 활동들이 끈끈한 유대감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객분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팀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일상으로 돌아온 리무브는 그저 현재에 머무는 브랜드가 아닌,
앞으로 고객분들의 이야기를 더욱더 귀 기울여 들으며
점차 성장해나가고, 여성들에게 지속적으로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는 그런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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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브라 새로운 사이즈 출시
이번 소식은 레터 구독자분들께만 알려드리는 스포입니다!
가을과 겨울에 스킨브라를 사용하시는 고객분들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 고객분은 두꺼워지는 옷차림에 굳이 속옷을 해야 하나 싶을 때가 많아서 그런지
여름보다 손이 더 많이 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다가오는 가을을 위해, 예민한 피부를 위해 새로운 사이즈가
8월 말 올리브영에서 선출시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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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브가 전하는 리무브의 스토리와 시스터의
이야기는 2주에 한 번씩 찾아옵니다.
따뜻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가득 채워 돌아올 다음 레터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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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무브 레터는 어떠셨나요?
전달 주시는 의견은 리무브 레터 발행에 큰 힘이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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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브 레터가 스팸함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소록에 <removeletter@removethebra.com>을 추가해주세요!
리무브와 함께할 또 다른 여성을 소개해 주시고 싶으시다면,
하기 링크를 전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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