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0에 가까워지기

2023. 10. 17.

👋🏻-에서, 0에 가까워지기

안녕하세요, 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우선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요.

팀 리무브는 10월 13일부터 15일, 3일간 진행되었던

노브라데이 팝업 준비로 정말 정신 없이 보냈던 것 같아요.

팝업에 관련된 내용은 10월 31일자에 발행되는 다음 레터에 발행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이번 레터도 다정하고 따뜻한 여섯번째

시스터의 인터뷰와 함께 시작해볼게요 :)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한때는 스스로에 대해 확신하고 자신하며 정체성을 설명하기도 했는데, 여러 시기를 겪으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사람은 계속 변화하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나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요새는 그저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고요히 마무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느끼신 가장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예전보다 몸을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 일환으로 반려묘와 함께 산책을 다니는데요.

처음엔 내심 '집에서만 지내는 고양이에게 더 넓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시켜주고 싶다.'는 거창한 생각도 있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제 쪽에서 이전에 알지 못한 것들을 더 많이 배우게 되더라고요.

가령 고양이들의 인사법이랄지, 동네의 구석구석이랄지, 반려동물 산책 에티켓이랄지..

이런 것들이 생활의 활기를 더해줘서, 오히려 제가 산책을 나가자고 조르는 판이예요.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세가지가 있다면?

집, 요리, 글

집. 20대 내내 누군가와 집을 공유하다가 작년에 모양을 갖춘 혼자만의 집을 구했습니다.

구석구석 비어있는 공간을 채우기 위한 고민 덕분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욱이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리. 집에서의 식사는 직접 만드는 편을 선호하는데, 그날의 기분을 충실히 고려해 메뉴를 결정합니다.

귀찮음이 많아서 주로 쉽고 빠르게 만드는 요리를 합니다.

글. 최근에 글쓰기에 취미를 붙였는데, 평생의 취미로 삼고 싶을 만큼 좋습니다. 나, 연필, 종이만 있으면 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꼭 들어요.

무슨 상황에서 글을 쓰시는 편이시며,

최근에는 어떤 글을 쓰셨나요?

어떤 감정에서 비롯되었든 정리가 필요할 때요.

글쓰기가 아주 도움이 되는 걸 느꼈어요.

더불어 기록을 위한 글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제가 기억력이 아주 안 좋은 탓이에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아요. 저는 주의 깊게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기억이 백지가 돼요.

아마도 머리가 좀 안 좋은 듯? (ㅎㅎ)

타인의 얘기뿐만 아니라 제가 겪은 일도 잘 기억을 못 해서 헛헛한 마음이 들 때가 많더라고요.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기록용 글을 많이 쓰기 시작했어요.

나는 타인에게

질문을 앞에 두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다는 욕구가 거의 없다는 걸 알았어요. 어쩌면 내 모습에 대해 별로 자신이 없기에 그 질문을 피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죠.

지난 시간의 나를 떠올려 보면 -의 느낌에서 0에 가까워지기 위해 애썼다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당시의 나를 안쓰럽게 기억하는 마음이 큽니다. 오 년쯤 후에는 좀 편안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기억하고 싶어요. 귀여웠다는 생각이 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건네고 싶나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냥 꼭 껴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첫번째로 들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이야기를 한다면 그것을 들어주고 싶어요.

사랑하는 여성에게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고, 쉽지만은 않은 인생을

이토록 잘 살아준 당신을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아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무자본 창업으로 매출 22억을 달성한 리무브의 수장

제가 리무브와 함께 한 지 벌써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나고 있네요,

저는 펀딩 때 리무브를 알게 된 찐팬으로

제품과 브랜드의 행보가 좋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함께한 기간이 짧다면 짧아서 제가 입사하기 전의 리무브는 어땠는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의 이야기는 뜨문뜨문 알고 있었는데요.

요즘사 인터뷰를 통해 몰랐던 창업스토리를 듣게 되어서 흥미롭더라고요!

최근에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여성분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대표님의 구체적인 창업스토리가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어 소개해드려요 : )

🎀10월은 유방암의 달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유방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지정한 것을 알고 계셨나요?

유방암은 여성을 위협하는 암 1위로 꼽히는 질병인데요,

최근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2030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유방암에 대한 인식 개선이 더 중요해졌어요.

유방암은 유방을 구성하는 유관과 유엽 등에 생긴 악성 종양을 뜻해요.

종양은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양성 종양은 지방이나 신경세포 등이 과도하게 증식해 덩어리가 된 것으로

다른 조직으로 전이 되지 않지만, 악성 종양은 빠른 속도로 다른 조직에

전이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종양이에요. 즉 악성 종양이 ‘암’인 것인데요.

유방암은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지만,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져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해요.

유방암 진단 방법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예후가 좋기 때문에 자가 진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해요.

유방암 진단법으로는 유방촬영술, 초음파검사와 조직검사 등이 있어요.

조기에 암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두 가지 검사는 받아야해요.

여러분들도 꼭 꾸준한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에 대비하길 바라요!

리무브가 전하는 리무브의 스토리와 시스터의

이야기는 2주에 한 번씩 찾아옵니다.

따뜻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가득 채워 돌아올 다음 레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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